칵테일 몇 잔
지난 주 금요일이었습니다.
네일리미르가 서울 올라와 다같이 모여 술을 마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왕십리의 Wa BAR
(디카 담당이 디카를 안챙겨와서 폰카로 찍은 탓에, 화질이 매우 구립니다.)
곳곳에 체인점이 있는 Bar지요.
간만에 칵테일을 마셨습니다. >ㅁ<
깔루아 밀크
Kahlua에 우유를 섞어서 만든, 이름부터 직감적인 칵테일이지요. 밑에 가라 앉은 것이 깔루아, 위에 떠 있는 것이 우유지만, 마실 때는 잘 저어서 섞어 마십니다. 갸쿙(22세+α, 공돌이)이 즐겨 마시는 칵테일이죠.

마가리타
잔의 입 대는 부분에 소금을 뿌려놔서 칵테일 특유의 단 맛과 소금의 짠 맛이 버무려져 묘한 맛을 냅니다. 네일군(21세, 예비군바리)은 다신 안마시겠다고 했습니다. (…)

집에 전화했어
정확한 이름이 저게 맞는지는 기억이 흐릿합니다만, 대충 저런 의미였습니다(…). 보드카 계열답게, 저 이름이 암시하는 것 처럼 매우 독한 술이었습니다만, 매우 달아요. 술이 비워지면 비워질 수록 단맛이 더 강해집니다.

블루 스카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집에 전화했어' 만큼 독하지는 않지만 제법 독한 술이죠. 이건 이벤트용으로 좋을 것 같은 칵테일이었습니다. 일단 시각적으로 즐기는 술이었어요. 투명한 술 위에 푸른 색 액체가 떠 있어서 마치 푸른 하늘 처럼 보인다는 의미죠.
우유를 살짝 떨어뜨려, '구름'을 만들었습니다. 그 후에 설탕(이었나 소금이었나,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요)을 살짝 뿌려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표현합니다.
마무리로 불을 붙입니다. 화르륵 타오르는 푸른 불꽃이 매우 아름답지요. 다만, 저렇게 불을 붙이고 나면 빨대를 꽂아서 단숨에 마셔버려야 합니다. 마시다가 멈추면 빨대가 녹아버리거든요. 직접 마신 팁(22세, 프로 베타테스터)의 말에 따르면 마지막에 불꽃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라는군요.
다 마신 후에도 남아있는 약간의 술 때문에 불꽃은 은은하게 타오릅니다. 한번에 다 들이키고, 남는 건 은은한 불꽃 뿐이기에 일순 허무할지도 모르겠다고 바텐더에게 들었어요. 딱 그렇더군요.

아무튼 간만에 마시는 칵테일은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칵테일을 마시려면 다소 실험정신(…)이 필요해도, 마실 때의 분위기와 느낌이 무척 좋았습니다.
Q. 과연 몇 명이서 술을 마셨을까요?
A. 정답은
6명.
BAR에 갔다고 칵테일만 시키는 건 아니고, 더구나 3명이 중복된 칵테일을 마셨기 때문이죠. 깔루아 밀크는 인기 메뉴에요.
by LoliPope | 2006/03/28 03:37 | Talks & Chat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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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rin at 2006/03/28 03:40
전 마시지 못하겠지만... 칵테일 예뻐요 (...) 옆에서 구경만 해도 좋을지도...

네일님, 군대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Commented by 풍류한량한아 at 2006/03/28 03:47
호오~와바에서 블루스카이도 하는군요...꽤나 고급이미지 칵테일인데..와바도 좋군요...와바에선 늘 맥주만 마시던터라..
Commented by 에리안 at 2006/03/28 08:17
고급 칵테일... 저런건 비싸려나(그런것만 보냐!!)
Commented by Nail at 2006/03/28 14:03
...짠건정말 싫어
Commented by Typ* at 2006/03/28 14:24
디카담당은 네일이었을꺼야 [..]
그나저나 프로 베타테스터 타이틀 빨리 바꿔야지(..)
Commented by 시로 at 2006/03/28 22:09
제길!! 내 깔루아밀크!!
Commented by Nyamo at 2006/04/01 14:18
부르주아에게 천벌을!
천벌! 천벌! 천벌! 하아하아
Commented by Glen at 2006/04/05 23:32
앗싸 링크추가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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